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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Yoga + 1 post
#1 요가 시작
2024.11.30

 

요가를 선택한 이유

 

어렸을 적 발레를 했어서 다시 취미발레를 듣고 싶었는데 그럴 상태가 아니어서 요가를 했어요.

 

일상이 망가져서 체중 80kg를 찍고,

우울감 때문에 1일1식해서 50kg초반대가 된 직후였기 때문에

목표는 3가지였어요

 

-건강한 일상을 만들자

-체중을 유지하자&근육을 만들자

-발레할 몸을 만들어 보자

 

 

워너비는 의외로 경아님(@laget_om_ka)이었어요.

저런건(칼리스데닉스, calisthenics) 어디서 어떻게 배우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요가를 하다보면 저런걸 잘 배울 수 있는 몸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요가부터 했습니다

 

아 그리고 꼬리뼈 돌출&좌우비대칭으로 도수치료와 재활운동치료를 받은 후라 재활헬스pt를 받고 싶었는데, 맘에 드는 곳이 없어서 요가했어요. 대신 나이 든 분이 많은 곳으로 갔어요. 제 신체 상태는 그 분들과 별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수강인원 대비 수강료가 저렴하고(30명이 등록했는데 10명 옴),

준비물이 간단하다는 것도 장점이었어요.(매트, 아무 옷)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021년 6월에 힐링요가를 버거워했던 기록이 있어요

저런 걸 읽다니 나름 관심을 갖고 시도했나보다. . 지금은 별 생각 없어요

 

 

 

 

 

 

 

 

21년 여름에 매일 하면서 꽤 효과를 봤는지 22년 상반기에는 학교에서 하나씩 사줘야 한다고 말했어요. 좋아하는 운동에 요가를 적기 시작했었고, 여름에는 요가 바지를 사기 시작했네요.

23년 상반기에는 요가매트를 새로 샀고, 요가복을 미친듯이 검색했었나보다.

 

3년이 넘었다는 걸 방금 알았어요. 오 . . ! 기록의 힘 !

체감상 요가 경력 1년쯤인데 마음대로 못 줄이게 됐네요..

 

 

 

 

 

입문반 1년 반, 중급반 1년

 

요가반은 보통 (입문-중급-숙련)으로 나눠요.

저는 입문반 1년반, 중급반 1년 들었어요

이유는 그냥 그게 몸에 맞아서 . . 적응을 매수업시간마다 해야해서 .. 매번 허겁지겁 소화해서 .. 였어요. 못하는데 어떡해요 그냥 계속 해야지

 

 

 

입문반에서는 주로 명상을 오래 하고, 몸을 이완시키는 동작이 많아요.

중급반은 하루는 하타 위주, 하루는 빈야사 위주로 진행됐어요.

(플랭크 변형동작을 시키실 때마다 잘 안돼서 화가 났고, 제 햄스트링은 너무 뻣뻣해서 견상자세가 항상 잘 안 됐어요. 수업 절반 지나야 겨우 말랑하게 풀렸어요)

 

 

 

그리고 요가원을 그만뒀어요

이유1. 수강생이 꽤 자주 바껴서 내가 중급반 꼴찌에서 3등이 됨.(1,2등은 신의 경지라 내 체감상 내가 1등)

경쟁심 갖고 하는 편이라 좀 재미가 덜 해짐

이유2. 중급반 선생님이 한 분인데 자꾸 같은 시퀀스만 반복해서 느는 느낌이 없음.(아마 수강생이 자주 바뀌니까 중간선을 맞추신 거 같다. 변형동작으로 난이도 올려주셨지만 기본동작의 변형이라 아무래도 쉬웠음)

이유3. 주2회 밖에 없어서 느는 느낌이 없음

 

 

 

 

 

혼자 수련 시작

 

그렇게 요가원을 나왔지만 . . 우리 동네에는 요가원이 . . 거기 하나 밖에 없었던거죠. 더 있긴 했는데 제 저질체력으로 걸어갈 수 있는 곳은 하나였던 것이었고 그래서 시작된 홀로수련 . . 당연히 초보자니까 유튜브에서 선생님을 찾았어요

 

 

 

 

1) 에일린

: 굉장히 오래된 분 같은데 필수동작 6가지 하고 충격 받았어요. 비둘기 자세가 안됐기 때문 . .

 

 

내가 요가를 1년 넘게 했는데 이 자세를 처음 한다고? (선생님이 시퀀스를 맨날똑같이 시켜서;)

내가 이게 전혀 안 된다고 ? 하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사실 지금도 비둘기 자세는 다른거에 비해 잘 안 되는 동작이에요. 좋은 선생님이긴 한데 근데 뭔가 너무 . . 영상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 영상 하나만 잘 참고했어요

 

 

 

 

https://youtu.be/Hv5dNa_JqFs?si=DCKSg-zOuan3u3rK

 

2) 빅씨스

: 그냥 에일린 선생님거 들었더니 자연스럽게 같이 떠서 했었어요 . .

다양하게는 안 했고 이 영상 두개만 . . 맨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점점 안 힘들어지길래 그만했어요

 

요가한다더니 왜 이런걸 했냐면 저는 요가할 체력도 안됐기 때문에 기초체력은 이런걸로 채웠다고 보시면 됩니다

 

 

 

 

 

https://youtu.be/tE5WqR-IDiM?si=GAdcXwbQ8JCp5BtD

 

https://youtu.be/WPkNDnnCPXU?si=c_KXoTuhWNS1HlOa

 

3) 서리요가

: 정착한 선생님.

 

제목에 쓸데없이 '팔뚝이 얇아지는 요가, 뱃살 빼는 요가' 이런 말 없어서 좋아요.

 

솔직히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살 빼려면 식단해야되는거 다들 알면서 ~!!!

 

서리요가는 어떤 동작이 들어있는지, 어느 정도 난이도인지 적어줘서 고르기 편해요.

제목으로 감이 안 오면 재생목록 참고해보세요

 

 

첫인상이 이 영상이었고 제가 받고 싶은 수업 그 자체였어요

자연스럽게 선생님에 대한 호감도가 폭발했고, 수준에 맞는 영상을 찾아 기쁘게 따라했어요.

그래서 현재도 서리요가 영상을 중심으로 다른 운동들을 병행하고 있답니다

 

서리요가 영상을 어떤 순서로 보면 좋은지, 어떻게 연습하는지는 다음편에 써볼게요 -

 

 

 

 

https://youtu.be/ept7CdjPzFw?si=r0gQcJga2zjv9o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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