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들은 노래들을 가져왔어요


일단 제가 겨울에 잘 듣는 앨범 두개를 소개합니다

• Tiffany young - lips on lips, peppermint
어느 계절에 들어도 늘 좋지만 . . 겨울에 들으면 더 좋아요. 앨범 통째로 듣기도 하고 셔플 돌리기도 해요

• 태연 - Something new
이것도 어느 계절에 들어도 좋지만 요즘 시기에 듣기 좋아요. 얘는 셔플보다는 앨범 통째로 순서대로 듣는걸 추천해요




저는 크리스마스 재즈를 그렇게 막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 그냥 평상시에 재즈 라디오 듣는 정도 ) 올해 유난히 빈티지 캐롤과 함께 많이 듣네요.

애플이 만들어준 크리스마스 재즈 플레이리스트도 듣고, 아예 앨범으로 나온 것도 들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가장 큰 고민은 죽고 싶다 뿐이었는데 그때가 나았던것 같아요(진짜 죽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정지 버튼 누르고 떠나고 싶다)




그래도 할건 해야되니까 forever 1 스테이션으로 케이팝 많이 듣고, 스터디 세션도 들었네요
나쁘지 않았고 앞으로도 종종 틀것 같아요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명곡이 추천에 뜨길래 눌러봤구요 나쁘지 않았어요.
다 모르는 목소리들이지만 익숙한 선율이라 집안일 하기 좋았어요




맛있는 점심 저거는 그냥 인기 많은 팝송으로 가득차있던데 너무 난잡해서 한번 듣고 말았어요.

빌리 아일리시를 듣고 싶을 때 들어야지 . . 바이럴 됐다고 냅다 트는거 하지마 . . 무드에 취하고 싶을 때 내가 틀게 라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뭣보다 제목이 lunch라고 트는건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두아 리파 로얄 알버트 홀 라이브 앨범을 들었답니다 . . 곡 여러 가지 골고루 불러서 좋았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로제의 Rosie를 계속계속 듣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 같은 앨범이에요

아파트 듣고 윈터락스타~스러운 곡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앨범 자켓보니 빈티지한 그윽한 곡이 많을 것 같더라구요.

들어보니 정말 그런 곡이 많았고 . .
직접적으로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는 없지만 이별 후 홀리데이에 맛있는 쿠키 세트 씹어먹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마음에 들고 다음 앨범이 정말 기대돼요
무더운 여름의 나른함이 될지 새콤달콤한 과일 바구니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대돼요

제앨범 후기는 아래와 같구요
제일 마음에 드는건 4곡인데 나머지도 너무 좋아요
요새 셔플로도 듣고 통째로도 듣고 계속 들어요

이렇게 끝이구요 남은 12월 화이팅 !




Rosie 후기
1. 오 잘부른다 ~~
2. 너다 내 최애곡
3. 와 이게 로제지
11. 이것도 로제지

6. 아 팥트아팥트
7. 좋당(앨범 전체 라이브러리에 넣음)
11. 그냥 또 듣고 싶어서 또 틀었음
back again 연음처리하는거랑 disappeared 소리가 상당히 마음에 듬

4. 좋넹 역시 타이틀. 근데 여기도 again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림 아니 그리고 시리한테 노래 틀어주면 가사 다 잘알아먹을것 같음 딕션 좋은거 너무 좋긴한데 뭐 일부러 의도한걸까요 몽롱한 곡이 없네
5. 얘도 안몽롱해 완전로제야 그냥 로제라는 기계에 곡 집어넣은 기분 .. 잘한다

8. 사실 제가 이렇게 피아노 솔로 도입부에 피아노 음 잘들리는곡을 꺼려요 보컬에 잘 집중이 안되거든요.. 그치만 ? 이런 곡 하나씩 있어야 진짜완전 진짜 가수같고 좋죠
9. 앞에서 너무 마음을 빼앗겨서 그냥 오오오오 잘한다 했어요 그나저나 앨범에 19붙어있길래 뭔가 했는데 이 곡 때문이었네요

9. 무난하다고 생각햇는데 맨끝 마지막이 좋네요 저거 머라하지 목 닫는 소리랑 기타 죽는 소리로 끝나는 마무리가 조아요
10. 그치만 난 역시 9보다는 이런게 좋다 근데 가사가 되게 슬프네요
11. 10보다 11이 더 로제같아요 둘다 로제인데도

12. 이것도 좋네용 마이크가 다른건지 먼가 효과인지 좀 소리가 다름 ! ! 근데 전체적으로 잘어울린다 레트로해서 연말노래로 굿이네요

전체적인 리뷰: 로제 목소리를 이리저리 맘껏 들을수있는 앨범. 저는 피아노보다 기타&로제 조합을 더 좋아한다는걸 확인했어요
아파트 같은 창법으로 부르는 노래 더 내주면 좋겠다